난 쿠션 유목민이었다.
트러블 + 지성 + 각질 등등
타고난 피부 덕분이다.
(안 좋은 건 다 갖고 있는 듯? ㅜㅜ)
무튼 정샘물, 헤라, 닥터자르트 등
여러 쿠션을 돌아다니다
요즘 정착한 쿠션이 있다.
클리오 킬커버 쿠션이다.
9월 이 제품이 처음 나왔을 때
보고 궁금해서 구매해서 사용하고
이번에 다시 재구매했다.
제품소개
원래 있던
'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올 뉴' 제품이
'킬커버 더 뉴 파운웨어 쿠션'으로
리뉴얼되어 나온 제품이다.
전 제품과 같은 커버력에
오랜 지속력 + 밀착력을
더해 나왔다고 한다.
구성
지금 올리브영에서
본품 + 리필 + 와인잔 + 마카펜
구성으로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다.
와인잔은 컵 부분을
밑에 받쳐주는 곳에
꽂아서 사용하면 된다.
나름 와인잔을 꾸며 보았지만...
그렇다 난 그림을 못 그린다.
똥손이다.ㅋㅋ
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와인잔이라
야외에서 와인 마실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.
케이스는 각진모양이다.
테두리에는 제품명이 적혀있다.
이 케이스는 이쁘다는 사람도 있고
이상한다는 사람도 있다.
난 디자인이 나쁘진 않지만
들고 다니기엔 쫌 큰 느낌이다.
패드 모양은 한 쪽이
동그랗게 살짝 파져 있다.
코 옆에 바를 때 유용하다.
발색력
난 2호 란제리를 사용하는데
핑크베이지라 그런가
살짝 핑크빛이 도는 느낌이다.
다른 제품들에 비해
좀 더 화사한 발색을 볼 수 있다.
그래서 그런지 타제품에 비해
화장하면 화사해 보이는 느낌이다.
커버력
★★★☆☆
큰 여드름은 커버가 잘 안 되지만
자잘한 것들? 연한 잡티들은 커버가 잘 된다.
적당한 톤 보정 + 살짝의 잡티 보정
정도의 커버력이다.
큰 잡티들은 컨실러로 따로 커버해야 한다.
모공 커버는 프라이머를 바른 후
사용하면 모공이 잘 가려진다.
단독으로 사용했을 땐 보인다.
내가 모공 크기 부자라... 그런가?
지속력
★☆☆☆☆
세미매트 쿠션이라 했는데
지속력은 마스크 쓰면 끝이다.
마스크에 엄청 묻어 나온다.
흠... 그냥 촉촉한 쿠션 같다.
뽀송하게 마무리되는 거 같은데 마스크 쓰면
마스크가 화장을 한 건지 내가 한 건지 ㅋㅋㅋㅋ
오랜 지속력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...
난 잘 모르겠다ㅜ
그래서 쿠션 후
파우더나 메이크업 픽서로
고정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.
밀착력
★★★★☆
지속력이 나쁜 대신
촉촉하게 잘 밀착된다.
그렇다고 광이 나게 마무리되는 건 아니고
촉촉하게 발려서 뽀송하게
마무리되는 느낌이다.
근데 양 조절을 잘해야
떠 보이지 않게 바를 수 있는 것 같다.
패드에 화장품을 묻히고
뚜껑에 먼저 두드려
패드에 고르게 발리도록 한 후
얼굴에 펴 바르면 좋다.
대신 각질 부자답게 화장하고
8시간 이상 지나면 스멀스멀 각질이 올라온다.
무너짐
★★★☆☆
난 수정화장을 자주하는 편이 아니다.
(사실 귀찮...ㅋㅋㅋ )
무너질 때 얼룩덜룩 되면서
지워지지는 않는다.
(마스크 썼을 때는 빼고)
근데 지속력이 약한 만큼
시간이 흐르면 많이 지워져 있다.
쿠션이 촉촉해서
수정화장으로 덧발랐을 땐
처음 화장한 것처럼 잘 밀착된다.
중요한 날 (소개팅, 연말모임...)
이런 날 사용하는 용도로는 추천하지 않는다.
화장 힘들게 하고 가서 마스크 벗는 순간
다시 화장해야 한다.
급한 아침에 후다닥 화장해야 할 때,
간단하게 톡톡 바르는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다.
그리고 수정화장용으로 정말 좋다.
바를 때 시원한 느낌이 나서
쿨다운 되는 느낌도 있고
촉촉하게 밀착되기 때문에
시간이 지나 지워졌을 때
덧바르는 용으로 정말 좋다.
(이 부분이 제일 장점이다.)
게다가 본품 + 리필 구성으로
판매하고 있어 가성비에도 좋다.
건성인 분들에게는 바를 때 촉촉하다 해도
뽀송하게 마무리되는 것 때문에
추천하지 않는다.
12월 26일 클리오에서 글로우 쿠션이 나왔다고 한다.
건성인 분들은 글로우 쿠션이 더 잘 맞을 것 같다.
지성인 분들에게는 더뉴 쿠션을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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