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이가 들어가면서...
수면습관이 점점 안 좋아진다.
치과에서 땜질(덧씌우기)을 했는데
몇 년은 괜찮았는데
요즘따라 윗아래가 잘 안 물리는 느낌과 함께
이를 힘껏 꽉 깨물고 자는 습관이 생겼다.
일어나면 턱부분이 붓거나 아프기도 하다.
그럴 땐 스플린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
알아보았더니...
내가 사는 동네에서는
스플린트만 100만원정도에
몇 번 통원치료 같은 걸 받고 하다 보면
더 많이 들어간다했다.
비싸다 ㅜㅜ
근데 인터넷에 마우스피스(스플린트)를
판다고 하여 구매해 보았다.
제품설명
마우스피스를 파는 곳은
가드시스와 고요가 유명한 것 같다.
난 가드시스 제품을 구매했다.
이유는 ㅋㅋㅋㅋ
그냥 검색해서 제일 먼저 나와서 샀다. ㅋㅋㅋㅋ
(쇼핑에 체계적이지 못함 ㅋㅋㅋ)
가드시스는 마우스피스 3종류가 있다.
난 입문자이므로 에어로 구매했는데
지금은 새해맞이 이벤트를 한다고 한다.
이벤트 구성은 한 개 구매 가격으로
마우스피스 1+1, 보관케이스,
온도계, 세정제 8정을 준다고 한다.
4만원 즉시할인도 된다고 한다.
내가 1달 전쯤에 구매했는데
그때도 같은 구성과 할인 행사를 했다.
이래나 저래나
어쨌든 행사하면 난 좋다.ㅋㅋㅋㅋ
+ 구매하게 되면 덴트크린도
함께 사면 좋을 것 같다.
(가드시스 사이트에도 팔지만
쿠팡이 더 저렴함ㅋㅋ)
구성
마우스피스
보관 케이스
온도계
건전지
텐트크린 8정
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다.
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
건전지까지 챙겨준다.
구성이 너무 마음에 든다.
모양
'순소대'라고 앞니 쪽 힘줄? 같은 부분에
걸리지 않도록 U자 모양으로 파여있다.
가운데가 U자 모양으로 파여있어
착용 및 성형 시 가운데 맞추기가 수월하다.
부분적 천공설계가 되어있다.
마우스피스의 어금니 부분에 침, 공기가
원활히 나가도록 구멍이 뽕뽕 뚫려있다.
사용법
①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부어 온도를 맞춘다.
(이때 물의 온도는 약 70˚C로!)
② 마우스피스를 10~15초 정도 넣어놓는다.
③ 물이 뜨거우니 젓가락으로 꺼낸다.
꺼내면 말랑말랑해진다.
④ 윗 치아에 마우스피스를 끼운다.
⑤ 조물조물 눌러 자신의 치아모형에 맞춘다.
⑥ 찬물에 담가서 굳힌다.
⑦ 윗 방법을 2~3번 반복해서
자신의 치아 모형에 맞게 잘 성형한다.
세척
세척은 통에 물을 넣고
덴트크린(세정제)을 넣으면 발포가 올라온다.
그때 마우스 피스를 넣어뒀다가
일정 시간 후에 꺼내서
깨끗한 물에 헹구면 된다.
처음 착용하고 며칠 안되었을 때
일어나니 마우스피스가 없어져서 당황했는데
베개 위에 가지런히 올려져 있었다.ㅋㅋㅋㅋㅋㅋ
아무튼 그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
마우스피스를 끼고
집에 있던 코숨테이프로 입을 틀어막고 잔다.
ㅋㅋㅋㅋㅋㅋㅋㅋㅋ
나처럼 잠버릇 이상한 사람은
이런 방법도 괜찮다.
그 이후로는 아침에도 입 안에 잘 있다 ㅋㅋ
이 에어 마우스 피스의 특징 중
하나가 얇다는 것인데
난 얇은 건지는 잘 모르겠다.
착용하면 이물감이 잘 느껴지고
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느낌이다.
그렇다고 불편한가? 에 대해서는
내가 얼마나 열심히 성형을 해서
구강구조에 맞췄는지에 따라
다를 것 같다.
첫 번째로 사용했던 것은 5번 정도
성형해서 그런지 입에 잘 맞았는데
이번에는 2번밖에 안 해서 그런지
입에 잘 맞는 느낌은 아니다.
더 성형하면서 모양을 잡아주면
괜찮을 것 같다.
이걸 사용하고 난 후부터
확실히 이를 꽉 깨물면서
이가 갈리는 듯했는데
그런 증상은 많이 줄어든 것 같다.
그렇다고
내가 이를 꽉 안 깨물고 자는 건 아닌 것 같지만
치아는 보호해주고 있는 것 같다.
이를 꽉 깨무는 습관은 차차 좋아질 수도 있고
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.
이 마우스피스로 그런 습관 자체가
없어진다고는 할 수 없다.
평생을 써야 하는 치아이므로
보호를 하고 싶으면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.
그리고 스플린트를 치과 가서 맞춰야 좋지만
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 하는 분들이
임시로 사용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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